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청소년복지론 7장 청소년복지의 실천방법Ⅴ : 청소년문화활동

청소년복지론

by 'b' 2016. 8. 10. 20:58

본문

반응형

7장 청소년복지의 실천방법: 청소년문화활동

 

현재 청소년세대는 문화세대로서 문화적 자율성을 펼칠 수 있는 가장 능동적 주체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문화적 검열을 가장 많이 받는 억압적인 주체이다. 또한 소비문화의 중심주체이면서 비주류문화를 생성하는 주체이며 결국에는 21세기 지식기반 사회의 주역이기도 하다. 특히 소외청소년의 경우 현재뿐 아니라 미래 생활에서도 문화격차로 인해 소외될 가능성이 높아 이중의 피해자가 될 우려가 크다. 결과적으로 청소년시기에 경험하게 되는 문화격차는 청소년의 정체감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침은 물론, 사회참여 기회의 박탈로 인해 박탈감과 소외감을 낳고 결국 사회 내부의 갈등을 확대함으로써 사회적 통합을 저해하는 기본적인 원인을 제공할 수 있다.

청소년문화에 대한 정의를 살펴보면 우선 김신일은 청소년문화를 청소년들이 가지고 있는 행동양식, 사고방식, 심미적 취향, 말투, 의상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포괄적으로 정의하였다. 반면 맹영임은 관련법령에 근거하여 청소년문화예술활동의 개념을 정의한다. 청소년문화예술활동이란 9세 이상 24세 이하의 인구연령이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활동의 하나로, 특히 문화적 감성과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을 함양하는 문학, 조형예술, 공연예술, 전통예술, 문화유산, 문화산업, 생활문화 등의 장르에서 체험하는 활동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청소년문화를 어떻게 보느냐는 청소년관과 문화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김신일은 크게 다섯 가지 관점으로 청소년문화에 대한 시각을 정리하고 있다. 첫째는 청소년문화를 미숙한 문화로 보는 입장이다. 이것은 어른의 시각에서 보는 것으로 그들에게 문화라고 이름붙일 만한 것도 없지만, 소위 문화라는 것이 있다 해도 그것은 아직 미숙하고 모자라는 것에 불과하다는 생각이다. 둘째는 청소년문화를 비행 문화로 보는 입장이다. 청소년들이란 공부나 일보다는 놀기를 좋아하고, 어른 몰래 나쁜 짓 하기를 즐긴다는 것이다. 셋째는 청소년문화를 하위문화로 보는 입장이다. 사회 전체의 문화 가운데 한 부분을 이룬다는 뜻이다. 각 연령집단마다 그 연령에 걸맞는 문화를 가지고 있는 것이므로 청소년들에게 그들의 문화가 존재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넷째는 청소년 문화를 대항문화 또는 반문화로 보는 입장이다. 청소년들은 기성세대의 문화를 거부하고 자신들의 새로운 문화를 대안으로 내세우면서 개혁과 변화를 요구한다. 다섯째는 청소년문화를 새로운 문화로 보는 시각이다.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식으로 새로운 세대는 그들 나름의 새로운 문화를 창조, 형성하여 살아간다는 것이다.

청소년문화복지란 청소년의 문화적 욕구충족을 통한 삶의 질 확보 수준이라고 포괄적으로 정의할 수 있다. 여기서 문화적 욕구란 정서적, 심미적, 정신적 욕구를 의미하며 문화복지는 정서적, 심미적, 정신적 욕구와 관련된 활동을 통해서 얻어질 수 있는데 이러한 활동은 향유활동, 학습활동, 정보활동 등 적극적인 측면을 포괄하는 것이다. 한국의 청소년문화는 어떤 식으로든 학교생활과 학습, 입시제도 등의 조건에 관련되어 있으며 그런 삶의 조건에 대한 청소년 집단의 대응이라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학생 신분의 청소년들은 생활시간의 가장 많은 부분을 학교와 학원 등 학업 중심의 삶에 바치고 있으며 학업의 성취를 가장 중요한 목표로 강요받고 있다.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은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참여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하고 지원할 수 있는 기관들을 설립함으로써 청소년들이 그들만의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